경기도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소속 이영봉 의원(더불어민주당, 의정부2)은 지난 7일(목) 경기도 청년기회과 담당 공무원들과 정담회를 열고 경기도 청년기본소득 예산을 면밀히 점검했다.
이영봉 의원은 이 자리에서 “청년기본소득은 경기도 내 모든 청년이 동등하게 누려야 할 권리이며, 특정 지역의 청년이 누락되거나 소외되는 일이 없어야 한다”고 강조하고, “의정부시를 비롯한 경기도 내 모든 청년이 차별 없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경기도의원으로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경기도 청년기본소득은 도내 만 24세 청년들에게 분기별 25만 원씩, 연간 최대 100만 원을 지역화폐로 지급하는 복지 정책으로, 청년들의 경제적 자립을 돕고 지역 경제 활성화를 촉진하는 것을 목표로 시행되고 있다. 현재 성남시와 의정부시를 제외한 경기도 29개 시·군에서 시행 중이다.
정담회를 주최한 이영봉 의원은 의정부시가 지난해 청년기본소득 사업 불참 의사를 표명해 의정부시 청년들이 청년기본소득을 받지 못하는 상황에 놓였지만, 하반기부터라도 참여하겠다는 의사를 경기도에 밝힌 것에 대해 “환영하며, 경기도의원으로서 관련 예산을 확보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다만, 경기도가 ‘2024년 경기도 제2차 추가경정예산안’을 경기도의회에 제출하고 난 뒤, 의정부시가 청년기본소득 사업 참여 의사를 밝혀 사업추진을 위한 도비를 확보하지 못할 위기에 놓였다. 이 경우 경기도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예산 증액의 필요성을 심의한 후 경기도지사의 동의를 얻어 예산을 확보하는 방안을 고려할 수 있다.
이영봉 의원은 이러한 문제점을 전달받고 “현실적인 한계가 있지만, 의정부시를 비롯한 경기도 내 청년들이 청년기본소득의 혜택을 고르게 받을 수 있도록 경기도와 경기도청 예산결산특별위원회 동료 의원님들을 설득하고, 청년기본소득 제도가 시행될 수 있는 예산이 마련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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