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 미래신문

제28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공식 포스터 전격 공개

인공지능과 전통적 요소의 결합...더 파격적이고 새로워진 포스터

윤재현 기자 | 기사입력 2024/05/13 [13:40]

제28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공식 포스터 전격 공개

인공지능과 전통적 요소의 결합...더 파격적이고 새로워진 포스터

윤재현 기자 | 입력 : 2024/05/13 [13:40]

▲ 제28회 BIFAN 공식 포스터.

 

28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이하 BIFAN, 집행위원장 신철)는 아시아 최고 장르 영화제로서 27년간 축적된 다양한 영화 프로그램과 관객 체험형 시민 행사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올해 더욱 풍성한 축제를 예고하며, 공식 포스터를 13일 전격 공개했다.

 

이번에 공개된 공식 포스터는 새롭고 파격적인 이미지와 다양한 해석으로 영화제를 기다려온 관객을 신선하게 자극하며 기대감을 더한다. 수년 간 관객과 시민의 관심과 사랑을 받아온 영화제의 정체성 이상해도 괜찮아슬로건은 유지하면서 메가 트렌드로 자리 잡은 AI가 영상 제작에 미치는 영향을 화두로 던진다.

 

포스터 아트디렉터인 박시영 디자이너는 핑크와 민트, 청량한 블루 색감에 강력한 비주얼을 얹혀 생성형 인공지능의 작동 방식을 표현했다. 인공지능의 핵심 프레임인 512 x 512 픽셀 사이즈로 이루어진 책가도 박스 안에는 AI가 무수한 데이터를 흡수하고 표현하는 것처럼 현대와 고대를 아우르는 각종 오브제로 채워져 있다. 지난 27년간 독특하고 차별화된 장르 영화를 선별하여 관객이 즐길 수 있는 콘텐츠 놀이터를 제공하고, 영화에 진심인 디깅모멘텀을 자극해 온 BIFAN만의 유니크한 색깔을 고스란히 드러낸다.

 

책장 안에 놓인 시대가 뒤섞인 소품과 책들은 인간이 만들어온 유산이자 생성형 인공지능의 학습데이터이다. 인간의 원리를 이해하기 위한 인체 해부도는 인간의 몸을 최초로 그려낸 고대 그림체로 표현했다. 포스터 속에 사용된 모든 이미지와 요소들은 기존에 존재하는 것들이지만 새로운 조합과 충돌을 더하여 완벽하게 새로운 이미지를 형성한다.”라며 박시영 디자이너는 포스터 기획 의도를 밝혔다.

  

영화 <곡성> <마더> <하녀> <남산의 부장들> <노량: 죽음의 바다> <베테랑2> 등 유명 감독의 굵직한 작품들을 감각적인 이미지로 표현, 인상적인 디자인을 선보인 박시영은 2004년 제8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포스터 디자이너로 활동하며 획기적인 디자인으로 주목받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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