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자동차매매사업조합장 선거 불법·혼탁

내달 3일 선거, 2명의 후보 나서면서 과열… 심각한 선거 후유증 예고
상품권 해외골프 접대 등 불법의혹 제기…제3자 대리투표 가능해 논란

윤재현 기자 | 입력 : 2019/11/30 [10:48]

 

▲ 광주시자동차매매사업조합장 선거를 앞두고 조합원들이 백화점상품권을 받았다고 제보했다. 취재원 제공  

 

광주시 중고차 매매상을 대표하는 광주시자동차매매사업조합장 선거가 다가온 가운데 불법과 혼탁 등 과열된 분위기로 진행되고 있다.

 

광주시자동차매매사업조합장 선거는 내달 3일 실시된다. 후보는 2명이 나섰다. 광주지역 자동차매매상사 대표인 조합원 228명이 투표를 하게 된다.

 

이런 가운데 특정 후보가 백화점 상품권을 조합원들에게 살포하고 식사와 술을 제공하는가 하면 조합원들과 해외 골프여행까지 다녀오는 등 불법을 일삼고 있다는 의혹이 제기되면서 선거 후유증이 만만치 않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특히 투표권을 가진 매매상 대표인 조합원에게 위임장을 받으면 중고차 매매와 아무 관련 없는 제3자도 투표를 할 수 있어 결국 어느 후보가 위임장을 많이 확보하느냐는 싸움으로 변질될 가능성도 높다.

 

중고자동차 매매상을 운영하는 한 조합원은 요즘 경기가 너무 어려워 조합원들이 힘을 합해 이를 극복해야 하는데 조합장이란 감투만 차지하겠다고 불법으로 편을 가르는 행태에 너무나 화가 난다면서 위임장을 받으려고 백화점상품권 30만 원을 줬다는 말에 달마다 조합비를 납부하는 내가 한심한 사람이 되고 말았다고 토로했다.

 

조합원들은 특히 헌법재판소 결정으로 자동차 매매업자는 성능점검 사업장을 운영할 수 없음에도 현 집행부가 조합비 23000여만 원을 들여 추진했다배임과 횡령 혐의로 고발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조합선 선거를 앞두고 벌어지는 불법과 혼탁, 선거법 위반 등으로 조합원들 간의 반복과 갈등까지 부추기고 있어 심각한 선거 후유증까지 예고하고 있다.

 

불법 선거 의혹을 받고 있는 모 후보는 백화점상품권 살포는 전혀 사실이 아니고 해외골프여행도 모임에 소속된 조합원들과 각자 부담해 다녀왔다면서 성능점검장도 관할 구청에 허가를 신청한 상태다고 해명했다.

 

한편 광주시로부터 인가·감독을 받는 광주시자동차매매사업조합은 풍암, 하남, 수완, 전방, 평동 등 5개 매매단지에 걸쳐 사업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228명의 매매상 대표가 조합원 자격을 가진다.

 

광주시자동차매매사업조합은 조합원들의 매달 회비와 신규 창업 매매상들에게 가입비 등을 받아 해마다 6억여 원의 예산을 사업비로 집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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