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 A향우회연합회 지역향우회 ‘내분ㆍ갈등 언제 끝나나?’

‘반쪽짜리 지역향우회’ 본회 가입으로 반목 다시 증폭
회원끼리 4년간 소송 진행… “소 취하했다” 가입 승인
전 회장 “변론기일이 잡히는 등 소송 진행 중” 반발

윤재현 기자 | 입력 : 2019/06/13 [17:10]

 

부천시내 한 대형 향우회연합회가 본회를 탈퇴한 후 2개로 쪼개져 회원들 간 다툼으로 4년 동안 소송을 벌이고 있는 한 지역 향우회의 본회 가입을 두고 반목과 내분이 또 다시 증폭되고 있다.

 

부천에 있는 대형 향우회연합회 산하 A지역향우회의 전 회장 B씨와 일부 회원들에 따르면, A지역향우회는 향우회연합회 총회장 선거와 관련해 본회 탈퇴 문제로 회원들과 내부 다툼이 벌어졌으며, 이 과정에서 4년여간의 민형사 소송을 거치며 심각한 갈등을 빚어왔다.

 

이런 가운데 B 전 회장과 대립하던 일부 회원들이 반쪽짜리 A지역향우회를 구성하려 하자 본회인 향우회연합회 운영위원회에서 원만한 협의를 위해 당시 회장이던 B회장이 차기 회장이 내정될 때까지 회의를 진행하고, C부회장은 현재까지 벌어진 상황에 대해 회원들에게 사과하라고 권고했다.

 

그런데도 이들은 본회의 권고를 무시하고 일부 회원들을 규합해 새로운 회장을 선출하고, 이에 반발하는 전 B회장과 회원들을 횡령 등으로 고발하며 소송을 진행했다.

 

그러나 A지역향우회 회원들은 서로 고소고발을 취하하는 등 소송이 마무리 되어 가는 시점에 향우회연합회가 지난 3월 일부 회원들로 구성되어진 반쪽짜리 지역향우회를 가입시켜 갈등이 계속 되고 있다.

 

A지역향우회 전 회장 B씨는 반쪽짜리 향우회의 본회 단독 가입 신청을 마땅히 반려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회원이 많다는 이유하나 만으로 가입을 승인했다며 불만을 터뜨렸다.

 

이번에 가입한 향우회는 기존의 본회 집행부에 두 번씩이나 내용증명을 발송하는 등 향우회연합회의 분열을 가속화 시킨 단체라고 주장하면서 이들을 가입시킨 것은 결국 향우회의 발등을 찍는 일이라고 비판했다.

 

또한 진행중인 민형사상의 일체의 사건을 취하하기로 서로 합의했는데도 취하에 필요한 서류를 제대로 법원에 제출하지 않아 지난 528일 변론기일이 잡히는 등 소송이 진행 중에 있다고 밝혔다.

 

또 다른 향우회 회원은 예전의 향우회 규약을 지키며 모임을 이어가는 진짜 향우회 또한 엄연히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음에도 반쪽짜리 향우회의 의견만 청취한 채 가입을 받아주는 것은 매우 부당한 처사라고 강조했다.

 

일부 회원들은 “A지역향우회 가입승인을 놓고 또 다시 갈등과 대립이 재현되면서 친목과 화합, 고향사랑의 순수한 친목단체 회원들 간 반목사태가 지속돼 안타깝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향우회연합회 총회장은 회원들끼리의 싸움은 연합회 이미지에도 나쁜 영향을 미치고, 서로 소송 취하를 했다고 밝혀 화합차원에서 다시 향우회 활동을 할 수 있도록 본회 운영위원회의 무기명 투표를 실시해 가입을 의결한 한 것이라고 말했다.

 

A지역향우회 현 회장은 합의에 따라 서로 소송을 취하한 것으로 알고 있다. 자세한 내용은 잘 모르니 전 사무국장에게 물어봐라고 말했다.

 

또한 전 A지역향우회 사무국장은 소송 취하를 했으며, 다 끝난 일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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