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김경협 의원(3선, 경기부천시갑)이 2일 오전 10시 30분 부천시청 브리핑룸에서 부천시갑 제22대 총선 출마선언을 했다.
김 의원은 출마선언문에서 “부천 시민과 함께, 국민과 함께, 민주주의와 평화, 민생경제를 살려내고 대한민국의 봄을 열어가겠다”고 밝혔다.
<다음은 출마선언문>
<검증된 일꾼 김경협, 다시 대한민국의 봄을 열겠습니다>
대한민국이 무너져 내리고 있습니다.
경제가 추락하고, 자영업·서민·중산층의 가계는 파산위기에 직면했습니다. 평화는 실종됐고, 한반도에는 전운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국가권력의 핵심요직을 장악한 정치검찰은, 오로지 야당과 언론 때려잡기에 몰두하며, 삼권분립마저 위협하고 있습니다.
민주주의의 위기는 평화의 위기, 경제와 민생의 위기로 커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무능하고 오만한 정권을 견제해야 할 국회는 무기력하기만 합니다. 권력형 부패를 척결하려던 특검법뿐만 아니라 대형참사 진상규명법, 노조법, 양곡관리법, 간호법 등 민생을 살리려던 법안마저도, 밥 먹듯이 남발하는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로 무산되고 말았습니다.
부자 감세, 국가 재정 위기, 편 가르기 이념 외교, 계속되는 외교참사, 경제추락 등 아무리 지적해도 콧등으로도 듣지 않는 정권, 대법원의 판결도 무시하고 법률이 아닌 시행령을 입 맛대로 변경해서 통치하는 정권, 인사청문회에서 아무리 부적격으로 밝혀져도 임명을 강행하는 폭정으로 철저히 무시당하고 짓밟히는 국회, 과연 이런 국회에서 무엇을 할 수 있을까?
자괴감도 들고 고민도 많이 했습니다.
그렇다고 이를 방치하고 눈 감으면 이 나라는 어찌 될까요? 또다시 얼마나 많은 국민들이 절망하고 고통을 감수해야 할까요?
이 상황에서 국회가 하지 않으면 누가 견제하고 바로 잡을 수 있을까요? 민주당이 나서지 않으면 누가 국회를 바로 세울까요?
골든타임이 지나기 전에, 무너지는 대한민국의 민주주의와 평화, 민생과 경제를 되살려야 합니다. 어렵다고 피할 수는 없습니다.
더 유능하고 강력한 민주당으로 거듭 태어나 대한민국의 봄을 반드시 되찾겠다는 각오로 제22대 총선에 다시 출마하고자 합니다.
민주주의의 봄을 되찾겠습니다.
과거 정치군인에 의한 군사독재의 망령이, 지금은 정치검찰에 의한 검찰독재의 망령이 되어 떠돌고 있습니다. 정치군인들이 장악했던 국가 요직을 이제는 정치검찰이 차지하고 점차 민간기업으로까지 침투하고 있습니다.
군화발과 최루탄은 무자비한 압수수색과 수사권으로 바뀌어 야당과 노동조합, 시민단체와 언론을 탄압하고 국민의 눈과 귀를 가리며 오로지 정권 유지에만 몰두하고 있습니다.
윤석열 정권에 경고합니다. 독재 정권의 말로는 반드시 비참할 것입니다. 저 김경협은 ‘노무현의 정신’으로 오만한 권력에 단호히 맞서겠습니다.
정적 제거용 칼과 정권 수호용 방패로만 악용하는 국가 권력기관을 다시 정상으로 돌리고, 이 땅에 민주주의를 회복하겠습니다.
민생경제의 봄을 열어가겠습니다.
이미 실패로 검증된 ‘낙수효과’에 중독된 윤석열 정권은 ‘부자 감세’와 ‘이윤 몰아주기’이라는 시대착오적인 미신으로 회귀했습니다.
그 결과 국가 재정은 거덜 났고, 경제와 민생은 파탄 나고 있습니다. 경제성장률은 25년 만에 일본에 역전당했고, 세계 GDP순위는 3단계나 추락했습니다.
소득주도 포용성장의 폐기로 가계소득은 3년 전 수준으로 후퇴했고, 저소비-저생산-저투자의 악순환 구조가 만들어지고 있습니다. 폭등한 물가와 금리는 가계를 연체와 파산의 위기로 내몰고 있습니다.
무능하면 야당과 전문가들의 의견에라도 귀 기울여야 하는데, 오만한 정권은 청개구리처럼 거꾸로만 가고 있습니다.
부자 감세를 철회하고 ‘따뜻한 재정’을 만들어 내겠습니다. 자유경제라는 이름으로 강자에게 더 큰 혜택을 베풀고 약자의 복지는 줄이는 역주행 예산과 집행도 국회에서 철저히 감시하고 견제하겠습니다.
다시 소득주도 포용성장으로 복귀하여 내수기반을 확충해야 합니다. 부자 감세를 철회하여 국가 재정이 제 역할을 해야 경제도 살릴 수 있습니다.
다시 평화의 봄을 준비하겠습니다.
전쟁이냐? 평화냐? 남북관계는 최대의 위기로 치닫고 있습니다.
이념에 매몰된 편 가르기 진영외교로 인해, 평화는 간데없고 한반도에는 다시 전운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이럴때 일수록 ‘김대중 정신’을 생각합니다.
평화가 ‘진짜 안보’입니다. 평화가 ‘경제’이고, ‘일자리’이며, ‘민생’입니다.
한반도 평화체제와 남북의 교류 협력만이 대한민국의 살길입니다.
저출생으로 부족한 생산인구의 해법도, 한계에 이른 중소기업의 살길도, 유라시아 대륙의 시장과 안정적인 공급망 확보도 한반도 평화와 남북의 교류 협력 없이는 어렵습니다.
시대착오적인 이념과 진영논리에 매몰된 편가르기식 대결보다는 주권국가답게 세계 각국과 폭넓은 대화와 협력을 통해 수출시장을 확장하고 안정적인 공급망을 구축해야 합니다.
대결보다는 대화와 협상을 추구하는 글로벌 평화 세력과 네트워크를 구축하여 한반도의 전쟁을 예방하고 다시 평화의 햇살이 비추도록 해야 합니다.
지난 의정활동 기간, 누가 알아주지 않아도 국회 정보위원장·외교통일위원·평화외교포럼 대표의원으로서 세계각국의 평화세력들과 네트워크 구축을 준비해 해왔습니다.
세계 최초로 프랑스 상원에서 한반도 종전 지지결의안이 통과되고, 미 연방의회 최초로 한반도 평화법이 발의되는 성과도 만들었습니다.
그동안 축적된 3선의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다시 평화의 봄을 준비하겠습니다.
“부천발전 4대 전략 2.0”, 성공적으로 완수하겠습니다.
차근차근 준비하고 추진해 왔던 ‘부천발전 4대 전략’은 2.0버전으로 업그레이드하겠습니다.
첫째, 사통팔달! 광역교통망 시대를 열어가겠습니다.
서해선으로 연결되는 소사-대곡 전철의 완공에 이어, 제가 경기도당 위원장 시절, 서울시당, 인천시당과 함께 추진하여 예타를 통과한 GTX-B는 조기에 착공하고, 서울시 경기도와 협의하여 추진계획을 세웠던 GTX-D노선도 강남으로 연결하여 부천을 명실상부한 GTX 교통망 중심으로 만들 것입니다.
지난 1월9일, 경인전철의 지하화를 위해 제가 대표 발의했던 「도심철도 지하화 특별법」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습니다. 우리 부천의 도심을 분절시키고, 원도심의 발전을 가로막아 왔던 경인전철을 우선 시범사업으로 추진하여 신속하게 진행하겠습니다.
둘째, 4차 산업시대, 첨단지식산업도시! 부천을 만들어 가겠습니다.
경제기반형 도시재생 시범사업이었던 춘의·원미 공업지역의 허브렉스 사업을 기존 원도심 공업지역까지 확산하여, 부족한 산업 용지도 해결하고 첨단 전력반도체산업, R&D센터 등 첨단지식산업 중심의 일자리도 확대하겠습니다.
셋째, K콘텐츠의 산실! 문화도시 부천입니다. 그동안 국제판타스틱영화제, 애니메이션축제, 복사골예술제 등으로 문화도시의 기반을 마련했습니다. 여기에 작년 완공된 부천아트센터와 웹툰융합센터라는 날개를 더하여 연관산업과 일자리로 연결되고 K콘텐츠가 살아 숨쉬는 문화도시 시대를 열어가겠습니다.
넷째, 더 안전하고 더 편리한 스마트시티 시대를 열어가겠습니다. 스마트 안전·복지에서 행정까지, 그동안 진행해 왔던 스마트시티 챌린지사업은 더 촘촘한 공공와이파이망 구축과 더 빠르고 안전한 지능형 교통체계, 더 편리한 주차공유시스템 확대로 완성될 것입니다.
부천발전 4대전략 2.0으로 부천의 새로운 미래와 비전을 열어가겠습니다.
강력한 민주당으로 대한민국의 봄을 열어가겠습니다.
무너지는 나라를 다시 살리기 위해서는 더 유능하고 강력한 민주당으로 우뚝 서야 합니다.
명백한 야당 죽이기를 사법 리스크로 곡해할 때도 아니고, 검찰독재의 정치보복에 장단을 맞춰 줄 때도 아닙니다.
눈치 보거나 좌고우면하지 않겠습니다. 무능하고 오만한 정권, 제대로 견제하고 바로잡아야 합니다.
민주당의 튼튼한 단합과 강력한 추진력이 요구되는 시기입니다. 민주당 정신과 당대표를 중심으로 흔들림 없이 단합하고, 과감한 추진력과 결단력으로 무너지는 대한민국을 바로 세우겠습니다.
정치검찰에 맞서 2전 2승, 저 김경협, 검찰개혁 법안이 통과된 날부터 시작된 검찰의 보복 기소도 물리치고 당당히 이겨냈습니다.
이제 더 유능하고 강력한 민주당으로 우뚝 서기 위해 신발끈을 동여매겠습니다. 이번 총선에서 부천시민의 한표 한표가 그 시작입니다.
부천 시민과 함께, 국민과 함께, 민주주의와 평화, 민생경제를 살려내고 대한민국의 봄을 열어가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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