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 문인 단편 3선 번역서 출간

최현규, 박희주, 이재욱 작가의 국·영문 작품 수록

장경진 기자 | 기사입력 2020/12/22 [14:07]

부천시, 문인 단편 3선 번역서 출간

최현규, 박희주, 이재욱 작가의 국·영문 작품 수록

장경진 기자 | 입력 : 2020/12/22 [14:07]

▲부천시, 문인 단편 3선 번역서 출간    ©부천시

 

부천시는 지난 21일 가화만사성 출판사와 함께 <Closer to Love: 멈출 수 없는 슬픔은 사랑이어라>를 출간했다.

 

시는 영미권 중심의 문학계에 아시아 문학의 우수성을 알리고자 아시아권 문학 작품을 선정·번역 출간한다. 올해는 부천 문인협회의 추천을 받은 단편 3선을 영어로 번역하여 <Closer to Love: 멈출 수 없는 슬픔은 사랑이어라>를 출간했다.

 

단편집의 영문 제목 <Closer to Love>는 2020 부천레지던시 입주작가인 제프 노(Jeff Noh, 캐나다)가 달았으며, 국문 제목 <멈출 수 없는 슬픔은 사랑이어라>는 본 단편집에 참여한 최현규 작가가 달았다.

 

최현규 작가는 “작품집에 포함된 3편의 단편 모두를 관통하는 ‘사랑, 슬픔’을 키워드로 제목을 정했다”고 말했다.

 

이번 작품집에 축사로 뜻을 전한 장덕천 부천시장은 “역량 있는 부천의 문학을 소개할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하며, 이번 단편집 출간을 통해 ‘문학창의도시’의 다양하고 특색 있는 이야기를 공유할 수 있어 감사하다”고 말했다.

 

본 책자를 총괄 기획한 유성준 문화산업전략과장은 “영어로 문학 작품을 번역하여 책을낸다는 것은 단순한 번역 이상의 것임을 알고 있다. 문학창의도시 부천의 이름에 걸맞게 수준 있는 번역가를 섭외하여, 부천 작가님들에게 누가 되지 않으려 했다. 결국 세상을 살아가며 가장 위로받고 따뜻해질 수 있는 힘은 ‘사랑’이기에, 이런 보편적 정서가 담긴 이야기는 국적을 불문하고 사람들에게 위로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또한 “본 단편집이 코로나 팬더믹으로 마음의 상처를 입은 사람들에게 작은 위로가 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작품집에는 최현규 <어둠 저 편의 기억>, 박희주 <아내의 나무>, 이재욱 <아빠 얼굴 익히기>의 국·영문 작품이 수록되어 있다.

 

시는 본 작품집을 주한대사관, 주한국제기구, 유네스코 창의도시 네트워크,한국문화원, 재외공관, 유네스코대표부 등에 무상으로 배포할 계획이다. 아울러 12월 28일에는 유네스코 문학창의도시 부천 영문 홈페이지에 이북(E-BOOK)으로 공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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