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가병원, ‘부천성모병원’으로 명칭변경

‘최첨단 의료 시스템’에 의한 환자중심 진료 구현 첫걸음

윤재현 기자 | 기사입력 2009/10/06 [10:25]

성가병원, ‘부천성모병원’으로 명칭변경

‘최첨단 의료 시스템’에 의한 환자중심 진료 구현 첫걸음

윤재현 기자 | 입력 : 2009/10/06 [10:25]
 
50여 년 역사를 지닌 가톨릭대학교 성가병원이 ‘가톨릭대학교 부천성모병원’으로 이름을 바꾸고 새 출발한다. 부천성모병원은 새로운 이름을 대내외에 알리고 환자 중심의 의료서비스 구현을 위해 오는 10월 9일 성요셉관 대강당에서 김형민(정형외과/60세)병원장을 비롯한 직원 및 외부 인사들이 참석, ‘브랜드 재창조 선포식’을 갖는다.

가톨릭대학교 부천성모병원은 이번 ‘브랜드 재창조 선포식’을 통해 새로운 가치, 새로운 정신, 새로운 실행으로 ‘세계 최첨단 의료 시스템에 의한 인간생명존중’의 가톨릭대학교병원의 비전 구현을 위해 도약하는 계기를 삼는다고 밝혔다.
▲ 김형민 병원장.

가톨릭대학교 부천성모병원의 김형민 병원장은 "의료계는 최근 30 여 년간 전문진료분야가 세분화 되어가던 양상에서 이제는 ‘환자의 질병’이라는 하나의 주제로 다시 운집하고 있는 시점이다. 때문에 무엇보다 진료패턴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해야 한다. 이에 새로운 병원환경을 만들기 위해 다양하고 새로운 창조적인 사고가 필요하다는 것에 모든 직원이 공감, 병원 명칭을 바꾸면서 새로운 터닝포인트를 마련하고자 한다"고 명칭변경의 의의를 설명했다.

또한, "의료에 있어 최첨단은 단순히 ‘최첨단 기계’만을 뜻하는 것은 아니다. 유연한 사고로 생각이 먼저 첨단이어야 하고, 거기에 혁신적인 최첨단 시스템으로 환자를 치료하는 것에 궁극적인 목적이 있다. 이에 우리 부천성모병원은 온오프라인 모두에서 최첨단 시스템으로 준비된 병원이다"라고 언급, "앞으로 부천성모병원은 번거로운 형식과 틀을 과감히 깨고 보다창조적인 의료시스템을 구축, 진정한 ‘최첨단 의료 시스템’으로 환자의 눈높이에서 진료에 임할 것"이라고 밝혔다.

 


 
국내 최초의 리얼(Real) 협진인 ‘메디컬협진센터’ 혁신적인 진료 시스템

 
가톨릭대학교 부천성모병원은 국내 최초로 혁신적인 진료 시스템인 ‘메디컬협진센터’를 장점으로 내 세우고 있다. ‘메디컬협진센터’는 ‘가슴답답’ ‘숨참’ ‘만성기침’ ‘체중감소’ 등의 증상을 기준으로 병원을 찾은 환자를 오전 중에기본검사부터 정밀검사까지 마친 후, 8개 분과 10년 이상의 특진 교수9명의 의료진이 협의를 거쳐 치료계획을 수립하는 진정한 ‘리얼(Real)협진 시스템’이다.

지금까지 국내 많은 병원들이 ‘협진 체제’를 내 세웠지만, 실제로 협진을 구현하기에는 각 과별 이해관계와 검진기기를 돌리는 수익성의 문제로 고전을 면치 못한것이 사실. 이에 부천성모병원은 지난해 11월부터 ‘메디컬협진센터’를 오픈, 오로지 환자 1인을 위한 최단시간 결과 확인 및 신속 정확한 치료계획을 수립, 환자들에게는 시간과 진료비 절감이라는혜택을 주고 있다.

단순한 최첨단 기기가 아닌 ‘환자의 질병치료 즉, 인간생명존중’ 구현이라는 진료 시스템에 있어 진료패턴을 ‘최첨단’화 한 것에 다름 아니다.

‘메디컬협진센터’가 이른바 오프라인상의 ‘최첨단 시스템’이라면 가톨릭대학교 부천성모병원의 온라인 시스템 역시 ‘최첨단’으로 새롭게 도약하고 있다.

경인지역 최초 최첨단 상호교환 정보시스템 nU(neuro-Ubiquitous)로 고품질, 맞춤형 진료

 가톨릭대학교 부천성모병원은 경인지역에서는 처음으로 최첨단 시스템을 가동, nU(neuro-Ubiquitous)라는 상호교환 정보시스템을 통해 가톨릭중앙의료원 산하 병원 환자의 정보를 공유할 수 있는 시스템을 완료했다. nU(neuro-Ubiquitous) 시스템은 8개 산하 병원이 유무선 통합으로 연결, 인프라 비용의 절감효과는 물론, 외부에서도 실시간 환자 정보 접근이 가능하다.

의료계에서 현실적으로 어려웠던 상병코드와 서식을 통일하고 진료의사결정지원시스템(CDSS)을 통해 인공 지능을 지향하는 스마트 프로그램을 구축하고 있다. 전자의무기록(EMR) 체제를 확립, 종이차트나 서류를 없애 물자 및 자원 절약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한 것은 물론, 처방전달시스템(OCS)의 업그레이드, 고객관리시스템(CRM), 경영관리시스템(MIS), 의료장비연동(CDIS), 그룹웨어(GW) 등 핵심 의료 솔루션이 구축, 통합되었다.

이러한 최첨단 시스템의 안착은 환자가 편안함과 안전성, 고품질, 맞춤형 진료를 받을 수 있는 기반이 되는 것은 물론, 의사는 편의성과 신속성, 정보화, 보안성 등의 기대효과가 있다.

50여 년 전 미아리에 의원으로 시작, 부천지역 등 서북부거점병원으로 성장

지난 1958년 성가소비녀회에 의해 미아리 본당에 ‘성가의원’ 개원을 시작으로 1970년 서울의 하월곡동에 병원을 확장이전 한 후, 1983년에 현재의 부천시 소사동으로 자리를 잡은 부천성모병원은 총 598병상의 종합병원으로 지역주민과 밀착된 진료를 통해 부천지역을 비롯한 서북부지역의 거점병원으로 자리잡고 있다.

가톨릭대학교 부천성모병원은 지난해 8월 개원 50주년을 맞아 본관일부와 병동 리모델링을 실시, 공간 활용성을 높여 환자 편의를 증진시키는 공간으로 업그레이드 됐다. 본관 1층 로비를 정비, 환자들이 논스톱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고객지원센터, 안내, 입퇴원, 약제팀간의 동선 재구조 작업을 실시했으며, 각 건물로 흩어져 있던 검사실 등을 이전, 내원객 및 검진자의 이동 편의성을 배려한 것. 병동은 동과 서를 UNIT으로 구분, 환자의 간호요구를 충분히 수렴할 수 있는 토대를 조성했다.

향후, 외래 리모델링을 통해 각 센터를 협진 위주의 존(Zone)형태로 보다 고객이 편하게 진료를 받을 수 있는 환경을 만들 예정이며, 2012년에는 병원건물을 개축 이전하는 계획을 수립하고 있다.

서북부거점병원이라는 지리적 이점 활용한 해외 환자 유치 및 외국 의료진 교육 역할 담당

지리적으로 부천을 비롯한 서북부거점병원으로 해외환자 유치에 유리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 부천성모병원은 가톨릭대학교 출신의 우수한 의료진과 속속 도입하고 있는 최첨단 장비를 바탕으로 해외환자를 유치한다는 중장기적 목표도 세워놓고 있다. 지리적 이점을 활용해 세계에서도 인정받고 있는 국내 의료를 기반으로, 중국을 비롯한 동북아 지역의 환자유치 및 외국 의료진의 교육장으로 활용하겠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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