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의원 SNS에 ‘야동’이… 단톡방 폐쇄 소동회원이 지인에게 보내려다 잘못 올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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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시의원이 운영하는 단톡방(카카오톡 단체 대화방)에 ‘야동’이 올라와 단톡방이 폐쇄되는 소동이 일었다.
본지 취재결과를 종합해 보면 더불어민주당 소속 부천시의회 A의원이 개설한 단톡방에 2일 오전 성인용 동영상이 게시돼 10여분 노출됐다가 삭제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 같은 소동이 일자 단톡방 개설운영자인 A의원은 급히 회원들에게 단톡방에서 빠져 나오라고 공지한 후 폐쇄한 것으로 알려졌다.
동영상을 올린 B씨는 “지인에게 전달하려는 동영상이 잘못 보내졌다. 단톡방에 올려진 사실도 모르고 있다가 주위에서 이를 알려줘 운영자에게 삭제 요청을 하는 등 빠르게 조치를 취했다”며 실수로 인한 것임을 분명히 했다.
한편 A의원이 운영한 이 단톡방에는 310여명의 회원이 가입한 것으로 전해졌다.
본지는 A의원의 입장을 듣기위해 여러 차례 전화 연락과 메시지를 보냈으나 연결되지 않았다. A의원이 입장을 표명하는데로 기사에 반영할 예정이다.
앞서 A의원은 3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제가 운영하는 단톡방에 오늘 오전 9시 30분께 '불법 음란 동영상'이 올라왔다. '불법 음란 동영상'의 배포는 용납할 수 없는 범죄”라고 말했다.
또한 “일정한 시간이 지나면 단톡방 게시물은 삭제가 불가능 하다”면서 “결국 단톡방을 폐쇄했다”라고 설명했다.
특히 “이 사안 처리와 관련해 부천의 여성단체와 한 시민단체 대표와 상담과 조언을 들었다. 적절한 처리라고 평가했다. 엄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라는 입장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