틀림이 아닌 다름을 배운 2박3일
서울신학대, 장애인 자원봉사캠프

윤재현 기자 | 입력 : 2009/08/21 [18:12]

 

중․고등학생과 대학생이 힘을 모아 섬김의 사랑을 나누는 ‘청소년자원봉사캠프 多문화 愛知衆知’(사랑을 알고 우리를 안다)가 뜨거운 열기 속에 서울신학대학교에서 열렸다.

서울신학대학교 사회봉사센터는 지난 3일부터 5일까지 2박 3일의 일정으로 교내에서 청소년자원봉사캠프를 개최하여 청소년들에게 봉사의 의미와 나눔의 행복을 함께 나누었다.

청소년자원봉사캠프 ‘多문화 愛知衆知’는 청소년들에게 단순히 시간 때우기 식의 자원봉사활동이 아닌 자원봉사의 참된 기쁨과 보람을 느낄 수 있는 시간을 가질 수 있도록 올바른 봉사활동 방향을 제시하자는 취지에서 시작하였다. 

첫날은 캠프를 알리는 발대식, 봉사에 대한 기초교육, 장애인에 대한 기초교육, 혜림원 기관라운딩, 장애체험 등의 순서로 진행되었다. 낯선 환경에서 어색해하던 중고등학생들은 시간이 갈수록 열의를 보이고 재미있어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중학생 참가자 중 한 학생은 “처음에는 교육이 많아서 이해하기 어려웠는데 혜림원에 가서 장애인들이 생활하는 것을 실제로 보니 교육내용도 이해가 되고 마음이 뭉클했다”라고 말하며 캠프 참가 전보다 높아진 장애인에 대한 관심을 보여주었다. 

이튿날은 ‘작은 아이들의 소풍’이라는 이름아래에 장애인과 청소년들의 나들이가 이루어졌다. 이날 행사에는 장애인들의 개인적인 취향을 고려하여 장애인들이 가고 싶은 장소를 선택할 수 있도록 미리 사진과 간단한 설명이 들어있는 책자를 사회봉사센터에서 자체적으로 제작하기도 하였다. 소풍 장소 책자 내용에는 ‘부천로봇박물관, 차이나타운, 유파라’ 등을 실어 장애인들 뿐 아니라 캠프에 참가한 일반 중고등학생들에게도 큰 관심을 끌었다. ‘작은 아이들의 소풍’을 나간 한 조는 장애인 친구와 스티커사진을 찍는 등 다른 일반 친구들과 시간을 보내 사진콘테스트에서 폭발적인 반응을 얻기도 하였다.

셋째 날은 이틀 동안 배웠던 장애인에 대한 이해와 체험을 통해 부천지역에서 대학생과 중고등학생이 함께 캠페인을 열었다. 장애인들이 만든 비누와 혜림원 전단지, 직접 만든 피켓을 가지고 장애인식개선 캠페인을 봉사캠프 참가자들이 진행하였다. 대학생 참가자는 “캠페인에 나갔을 때 사람들이 외면해서 속상하기도 하였지만, 반갑게 맞아주는 분들도 그만큼 많아서 힘이 났다”고 말하였다. 캠페인은 장애에 대한 깊은 편견이 존재하지만 점차적으로 장애에 대한 인식이 개선되는 사회적 분위기를 캠프 참가자들이 느낄 수 있었던 시간이었다.

특히 캠프에 참가했던 중학생 중 한 명은 “전에는 기독교에 대해서 불신하는 마음이 많이 있었는데, 캠프에 참가하면서 봉사 뿐만이 아니라, 기독교에 대해서도 좋은 느낌이 생겼다”고 이야기 하였다.

올해 1회로 열린 청소년자원봉사캠프 多문화 愛知衆知는 대학생 20명, 중고등학생 27명 참가하여 장애인을 주제로 대학생과 중고등학생이 마음을 다해 섬김과 나눔을 실천하였다. 청소년자원봉사캠프 多문화 愛知衆知는 매년 새로운 주제로 청소년에게 다가가 잠재적인 봉사인으로 육성은 물론, 다문화를 받아들이는 열린 의식을 배양하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다.

또한, 캠프를 주최했던 서울신학대학교 사회봉사센터는 이전에도 긴급 수해 복구 지원 사업, 농촌 봉사활동 뿐만이 아니라, 해외에 있는 선교사님들과 연계하여 해외 봉사활동을 매년 펼침으로써 소외 계층에 있는 어려운 이웃들에게 봉사를 통한 그리스도의 사랑을 실천하여 왔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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